우리아이 칫솔질 습관 고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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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고쳐지지가 않아요. 말로 하는 거 말고 다른 방법은 없나요?”

칫솔질을 싫어하는 아이 엄마가 말했다. 아이의 칫솔질을 매번 부모가 해 줄 수도 없고, 아무리 혼내도 소용이 없다고 했다. 칫솔질을 하러 가도 치약만 바르고 나오는지 욕실에 들어가자마자 나온단다.


어려서 올바른 칫솔질 습관이 형성되지 않으면 걱정스러운 일이다. 특히 아이들의 칫솔질 시간이 짧은 것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3분 이상 충분한 시간을 들여 닦지 않으면 안 닦은 것과 같기 때문이다. 혼내는 것 말고 칫솔질을 오래 하도록 지도해줄 방법은 없을까?
우선 칫솔질을 오래 못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칫솔질을 충분히 하려면 입안에 고인 침을 뱉으며 반복해야 한다. 뱉지 않고 참으면 구역질이 생기기 쉽다. 칫솔질을 오래 할 수 없는 이유다. 칫솔질 하는 동안 거품을 자주 뱉도록 하자.


치약이 혀에 묻는 걸 피하는 경우도 오래 하지 못한다. 이런 때는 처음부터 치약을 혀에 발라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치약 맛이 너무 자극적 이어서 싫어하면 순한 치약으로 교체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치약 없이 닦도록 해도 좋다. 잘하게 되면 어떤 치약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특별한 이유 없이 칫솔질 시간이 짧은 경우도 많다.

칫솔질 시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모래시계를 사용해보자. 불소 용액 양치지도를 위해 초등학교에 방문해 보면, 3분 이상 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모래시계를 사용해봤다. 세면대에 두는 것만으로 칫솔질 시간이 길어졌다. 칫솔질을 언제 끝내도 되는지 눈으로 확인하면서 칫솔질 시간이 길어진 것 이다.


칫솔질을 연속적으로 두 번 하도록 하는 방법도 좋다. 평소대로 칫솔질 후 씻은 뒤 처음처럼 다시 치약을 바르고 칫솔질을 시작한다. 두 번째 칫솔질 때는 거품이 잘 난다. 두 번 연속으로 닦는 방법은 별도의 도 구 없이 칫솔질 시간을 늘리기도 하지만 칫솔질 후 상쾌한 느낌이 들어 칫솔질 효과를 스스로 깨닫게 한 다.


칫솔질 효과는 치아와 잇몸을 문지르는 물리적인 동작에서 나온다. 치약은 보조 역할에 가깝다. 그래서 비누로 세수하듯이 치약을 바르기만 해서는 안 된다. 치약의 첨가물 때문에 개운하고 입 냄새가 줄겠지 만 진정한 칫솔질 효과를 볼 수는 없다. 올바른 칫솔질은 솔로 반복적으로 문질러 닦는 동작이 반드시 필 요하다.

사실 입안 구석구석 완벽하게 닦기에 3분은 그렇게 충분한 시간이 아니다. 전문가가 숙련된 동작으로 부지런히 닦아야 3분 정도 걸린다. 그렇지만 아침, 점심,저녁, 잠자기 전까지 하루 네 번 닦는다면 3분간 닦는 것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

칫솔질을 스스로 평가하는 습관을 기르자. 혀끝으로 치아와 잇몸을 느껴보자. 치아 표면이 유리처럼 매끄럽고 치아와 잇몸 경계가 명확하다면 잘 닦은 것이다.칫솔질 후에도 표면이 거칠고 잇몸 경계가 느껴지지 않으면 다시 닦자. 칫솔질 후 평가하는 습관이 있다면 건강한 구강을 얻을 수 있다.



잔소리만으로 하루 4번, 3분간 칫솔질 하는 습관을 기를 수 없다. 아이의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바른 칫솔질 습관 기르기 프로그램을 위해 거금을 들일 필요는 없다. 욕실에 3분짜리 모래시계 하나를 마련하고 거실의 달력을 칫솔질 기록표로 만들면 된다. 아침, 점심, 저녁, 잠자기 전 칫솔질 여부를 기록 할 수 있도록 하자. 달력을 사용하기 어렵다면 문 앞에 접착 메모지를 붙여 사용해도 좋다.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길러주는 것은 대단한 유산을 물려주는 것과 같다. 건강한 구강은 행복한 인생을 위 해 꼭 필요한 최고의 선물이다.

 

매일 하는 칫솔질로 치아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의 칫솔질 습관이 평생의 치아건강을 좌우합니다. 치아건강을 위해 식후와 잠자기 전에 칫솔질하고, 치아 구석구석을 닦아야 합니다. 칫솔질 하는 모습을 잘 지켜보고 적당한 프로그램을 선택해 실천해보세요. 우리 아이의 치아건강은 포기할 수 없는 높은 가치가 있습니다.


3분 이상 칫솔질을 충분히 했을 때는 O, 서둘러서 급하게 칫솔질 했을 때는 △, 칫솔질을 못 했을 때는 X 로 표시하자. 사실대로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것이 좋다. 주말에는 일주일 간 기록한 결과를 함께 보면서 이야기하자.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기록을 완성한 것만으로 상을 주는 것이 좋다. 칫솔질 습관이 완전히 개선되면 큰 상을 주기로 약속하고 반복하자.
 
    도서명 : 치아맨 구강건강   |   저자 : 심수영
    발행일 : 2014년 9월 15일   |   발행처 : (주)악어미디어
 
기사작성일 |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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